드럼세탁기 건조 기능 과연 전기세는 어느 정도?

(2016. 06. 20일 작성한 글)

 

아무리 빨래는 세탁기가 한다지만, 쏟아지는 빨래를 널고 개고, 이 무한반복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그래서 문득 주변에 몇몇은 가지고 있는 가스 건조기가 떠올랐다.

하지만, 여러 개인 제약상 가스건조기는 불가능했고, 후 그렇다고 이 무한반복을 계속 할수는 없었다.

 

왜 드럼세탁기에는 건조 기능이 있는데 쓰지 못하는 걸까?

당연히 전기세가 무서워서다. 후, 그렇다면 제조사는 이런걸 고려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나니 검색을 해 보았다. 역시나 역시나!

전기세가 얼마 들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검색결과들, 댓글들 놀라울 따름이었다.

 

계산해보지도 않고 전기세 무서워서 벌벌 떨었으니...

 

그래서 이 기회에 전기세 그 무시무시한 누진세가 뭔지 직접 계산해보기로 했다.

 

 

딱 이 표 한장이면 이해가 된다.

 

 

우리집은 얼마나 쓰나 일년동안 전기량을 봤더니, 300~390kwh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단 300 kwh에 들어가니까..이걸로 먼저 계산해 보았다.(350kwh라고 가정)

 

1. 300kwh대니까 기본요금(3,850원)

2. 300kwh까지의 요금     60.7*100 + 125.9*100 + 187.9*100 = 37,450원

3. 301~350까지의 요금     280.6*50 = 14,030원

 

1+2+3 의 총 가격은 55,330원 (부가세 10%, 기금 3.7% 적용시 62,910원)

대략 이렇다.

(네이버에 "전기세 계산" 치면 바로 얼마! 딱 나온다.)

 

10원 차이 난다~10원 단위는 절삭되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제 누진세 계산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과연 드럼세탁기를 써도 될것인가!!

 

드럼세탁기 건조를 했을 경우, 세탁만 했을 때보다 2kwh가 더 든다고 한다.(대략적인 계산이므로 그냥 넘어가길)

 

일주일에 세번, 한달에 12번이라면 2kwh * 12 = 24kwh 가 더 든다

 

 

대략 25kwh라고 보고,

1. 기본 315kwh에서 25kwh 증가(340kwh)했을때 비용은?

2. 에어컨 사용량 등 전기 사용량이 많을 경우 400kwh가 넘어갈수 있으니,

   기본 401kwh에서 25kwh 증가(426kwh)했을때 비용은?

    (400이냐 401이냐는 기본료 차이가 매우 크다..ㅡㅡ;)

 

 

네이버 계산기에 딱딱 넣으니 정확하게 나온다.

 

결론은,

전기 건조라 하더라도, 한달에 12번 돌려도 8,000원~ 15,800원 가량의 증가분이 발생한다.

15000원이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역시 누진세는 단계를 넘어가면 폭탄을 맞구나...)

 

몇 달 써보고 이 선택이 옳았는지는 경험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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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0 16년 6월에 작성한 글이니까, 2년 정도 지났다.

지금 시점에서 여전히 나는 한번씩 드럼 세탁기를 이용하여 건조를 돌린다.(수건, 속옷 등)

수건의 경우는 일부러 건조를 돌리기도 한다. 그냥 말리는 것보다 뽀송뽀송하니까

 

 

최근에 알게 된 사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절대적인 성능을 넘겼을 때 주는 1~5등급이 아니라,

상대적인 순위라는 사실을...(최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나왔다.)

선택에 큰 도움이 안되겠지만,

1등급이 다른 시점의 2등급보다 안 좋을 수는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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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6 현재는 전기 건조기를 사용중이다.

역시 드럼세탁기에 들어가있는 기능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기세는 말할 것도 없고, 소요되는 시간도 짧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