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라고 쓰고 경험이라고 읽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짤짤이, 포커 등 내기를 좋아했습니다.
단순히 말로 하는 내기 말고 실제로 배팅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주식과 포커
저는 도박을 좋아했습니다. 도박의 개념이 애매하긴 하지만, 어쨌든 투기를 한거죠 고등학교 야자 시간에도 맨 뒤에서 벽 쪽에 붙어서 포커를 쳤습니다. 수학여행 버스에서도, 숙소에서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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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걸 극복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스크린 경마
제가 대학교 때 강변테크노마트 1층에 스크린 경마가 있었습니다.
이 때 여기에 빠져있었습니다.
대학생이 포스가 느껴지던 그런 분들과 나란히
자리하고 게임을 했습니다.
단골이라, 서비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확률을 좋아해서인지,
별걸 다 시험해봤습니다.
999배도 걸려봤습니다.

배팅도 배팅이지만 잔혹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500원으로 1000배가 걸려서 50만원이 되어도
바로 현금화를 못합니다.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금액이 제한이 있습니다.
이 때부터는 현금화를 위해, 기대값이 낮음에도
골고루 겁니다.
VIP는 다음날로 이월도 시켜주는데,
그 정도는 아니기에 현금화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상당히 떼이고 나면, 2차로 또 떼입니다.
문화상품권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문화상품권 수십장 있어도 쓸데가 없이기
현금화를 시킵니다.
지하에 가서 상품권깡을 합니다. 20% 수수료.
5000원짜리를 주고 4000원을 받습니다.
대량으로 바꾸죠. 그래도 현금이 더 좋으니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미친 짓이었습니다.
도박은 무서운 것입니다.
그 때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 뒤로는
별로 흥미를 못 느낍니다.
강원랜드도 저는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펀드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과 보험료 납입 및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보험상품. 각종위험에 대비한 보장보험료와 투자에 대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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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등학교/대학교 동문 선배님께서
종신보험과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설계해주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 당연히 했습니다.
종신보험은 지금도 두고두고 감사하고,
변액유니버셜은, 8년차에 해지했습니다.
(이 때 어느정도 금융지식이 쌓여있던 터라,
엄청난 손해임에도 해지했습니다.
평가액은 거의 손실이 없었지만,
이리저리 해지수수료를 많이 떼가더군요)
ELS
ELS
주가연계증권. 통상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투자 등으로 원금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나머지 소액으로 코스피 200 같은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에 투자한다. 이때 주가지수 옵션은 상승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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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가 한참 유행일때, 이 때부터 조심하는 경향과 공격적으로 하는 경향이 생겨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뭐든지 투자해보는데 다만 100만원씩만 투자합니다.
투자하고 알아가는 방식입니다.
지금은 그 구조가 아주 쉬운데, 당시에는 잘 몰랐습니다.
'한번이라도 떨어지지 않으면' 이 조건은 상당히 불리합니다.
한번만 떨어지는 '블랙스완'은 자주 일어나니까요
원금보장형ELS가 있긴 했지만, 저는 공격적으로 했습니다.
(사실 원금보장형ELS도 원금보장은 아니고 원금을 거의 보장해주는 거였습니다.)
당시, 애플과 삼성전자였는지, 현대차와 삼성전자였는지.
어쨌든 우량종목이었는데...
-50%로 끝났습니다.
50만원 손해에 두번다시 ELS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ELS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상방으로는 막혀있고, 하방으로는 뚫려 있는
투자하면 안되는 구조입니다.
요새는 모르겠네요,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어서...
P2P 대출
P2P 대출
인터넷을 통해 개인투자자와 대출신청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중개업체는 투자자들로 부터 모은 돈을 기반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을 해 준다. 별도의 영업점이 없고 머신러닝 등 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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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P2P가 유행했습니다.
제가 투자한 곳은
렌딧, 8퍼센트, 루프펀딩입니다.
당시 P2P사이트 순위에서 모두 상위권이었습니다.
나름 안전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선택했습니다.
각 100만원씩이죠.
루프펀딩은 대표이사가 처음부터
횡령을 목적으로 설립한 곳인듯 합니다.
부동산 관련 업체였습니다.
전체가 전부 부실입니다. 100만원 날렸죠.
지금은 P2P 영업정지가 되어 있는 듯 합니다.
(당연히 대표가 튀었으니..)
렌딧과 8퍼센트는 개인금융인데,
여긴 그나마 낫습니다.
문제는 쪼개서 100개 정도로 나눴음에도
부실은 무조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7~14%의 고수익을 얻는다 하여도
한두개의 부실이 바로 갉아먹습니다.
상가나 오피스텔의 공실이 있는 셈입니다.
결국 따져보니, 100만원 겨우 견졌내요
그것도 3년 동안...
비상장 투자 - 와디즈
와디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산업 분야 크라우드펀딩 국가 대한민국 웹사이트 http://wadiz.kr 와디즈(wadiz)는 2012년 5월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크라우드펀딩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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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의 중요성을 알기에, 와디즈를 접하고 좋아했습니다.
킥스타터가 미국에서 성공하고, 이후에 와디즈가 생겼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죠
와디즈 리워즈가 있고 와디즈 펀딩이 있습니다.
몇년 전 친한 지인이 와디즈채용이 될 뻔 했는데 (상당히 높은 자리였습니다.)
꽤 빠르게 성장하더니 지금은 평판이 좀 안 좋아진 듯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종류에 따라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 등 네 가지 형태로 나뉜다. |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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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이 지난 지금은 이제 투자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한건 했네요, 앞으로는 가급적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업에 투자할때 매우 중요한 요소인
CEO에 대한 판단을 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투자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패
1) 선전피앤비
- 일상용품(휴지 등) 구독 서비스 - 부실로 파산
- 파산 관련 서류도 받는 경험
2) 쓰담
- 애완견 이동 장례 서비스
- 법으로 막히고 제주도에서 사업하는 듯 하나 소식없음
3) 다이닝코드
- 빅데이터 맛집 검색
- 직접 이용하다 펀딩하기에 투자했으나, 이후 방향을 잃은 듯 함
- 얼마 전까지 소식이 있었는데 요새는 없음 - 100만원 손실 예상
▶ 진행중
1) 불리오
- 그 유명한 두물머리천영록 대표님 회사.
- 개인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런칭하기에 세상에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투자
- 가장 기대가 됨
- 불리오, 불릴레오 서비스
2) 마로로봇
- 개인적으로 재고관리에 대한 관심이 있어,
이동로봇에 대해 투자.
- 1년 됐으나, 대표께서 밴드도 운영하면서 소통이 원활함
더 많이 투자해서 결국 하나를 건져내면 되는게 벤처투자이지만,
기본적인 조건을 파악할 수가 없어 비상장 투자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도 실패한 투자네요
다시 투자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손실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이력
비트코인 무서운 놈이다. 뉴스에는 자주 노출되고 강한 임팩드도 줬었고 진짜 돈이 되기도 하고 그런데, 잘 모른다. 어렵다. 파고들자니 부담스럽고, 안 하자니 자꾸 눈에 밟히고. [매일경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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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새로운 방식의 투자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무조건 100만원 하는게 습관이 되어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는 투자가 많이 단순해졌습니다.
월급으로 벌어, 아끼고, 장기간 자산배분으로 투자하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통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분명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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