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증여 뒤늦게 신고하다
어제도 그렇고 코스피가 불을 뿜었습니다. 3100을 넘어갔습니다..
특히 대형주 위주로 폭발시키니, 많은 직장인들도 열광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사내게시판에 증여 관련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주식 평가액이 폭등하면서, 수천만~수억이 증여될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소액도 증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있는 걸 보고
아!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걸 느꼈습니다..
단순히 세배돈, 용돈 정도면 미리 자녀의 계좌에 넣어주고
그걸 불리면 아무 문제가 없는 줄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자녀의 명의로 된 이미 증여받은 자금은
크게 불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자녀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가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원래 자녀의 돈이니까요~
하지만, 증여신고를 하지 않은, 단순히 소액이라, 용돈이라고 생각하여 입금해준 자금은 최초의 목적 (용돈 등)에서 벗어나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10년간 2천만원이 넘어가버리면 결국 증여세 이슈가 불거질수 있는 듯 합니다.
추가로, 오늘 막 이웃 되신 이웃분의 글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
질문을 드렸더니 소중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증여 계좌(배당성장주)
저희 딸아들(1녀 1남)에게 2017년 11월(3년 전)에 각각 1500만원씩 증여했습니다. 보통 아들딸이라 호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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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매매는 편법증여나 차명계좌라 인식될 위험도 있네요
저의 경우, 한달에 한번 매매하는 패턴(그것도 조건에 부합했을때만)이기 때문에 잦은 매매라고는 볼수 없긴 하는데, 기억해놓고 조심해야 겠네요.
★ 주말에 작성할 때만 해도 한달에 한번은 괜찮겠지 싶었는데, 몇몇 글들을 보다보니, 혹시나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서,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돈의 속성 김승호 회장님 말씀처럼 시가총액 1등주에만 계속 매수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합니다.
현 리밸런싱 조건이 충족될 경우(주식 → 채권) 몇개월 뒤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 때 교체할 계획입니다.
세부사항은 좀 더 고민해볼 계획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입금한 것은?
저의 경우, 첫째가 6살이 되어서야
은행(아이 명의)에 모여있던 저축액을 주식계좌로 옮겼네요
아이 은행에서 주식계좌로 옮겼는데, 아이은행 로그인이 어려울 것 같은데
(안 쓴지 오래돼서, 아이디도, 공인인증서도 없네요)
5,841,231원(아이은행 → 아이주식계좌)이라는 것 자체를 증여로 신고할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더불어, 신고기간이 3개월이내이나
증여세 면제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에 가산세도 없네요
6년 간 모은 돈이 580만원 가량
(아마 최초에 100만원씩 들어온 것들이 포함 된듯)
이후 설/추석에 용돈 받은 정도네요,
친척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적게 받는 것 같네요
대략 1년에 100만원 가량인듯 합니다.
잠시, 이전 주식이 어땠는지 점검
1. 2018년 (1%, 코스피 -10%대비 +11%)
시장이 좋지 않았다. 코스피/코스닥 수익률 -10, -15%
퀀트 운용(1달 리밸런싱) 중 채권 100% 비중 시그널로 1% 수익률로 선방
2. 2019년 (-9%, 코스피 7%대비 -16%)
주식과 채권의 리밸런싱 조건이 왔다갔다 하면서
매달 포트폴리오가 변경되는 상황이 반복.
모멘텀 투자의 가장 약점인 뒷북 투자.
올라야 신호가 들어오고 고점에서 매수
내려야 신호가 들어오고 저점에서 매도
박스권에서는 이 전략이 오히려 안 좋음
슬리피지, 수수료가 수익률을 악화시킴
3. 2020년 (42%, 코스피 30%대비 +11%)
2월 폭락장에서 이미 채권 100% 비중이었으므로, 타격이 없었음
6월 주식 시그널 들어왔으나
7월 채권 시그널 다시 들어옴
8월 주식 시그널 들어오면서 이후 지속 상승 중
모멘텀 투자의 장점인 무릎에서 시작.
3. 2021년 1월 (10%, 코스피 9%대비 +0.5%)
단 몇일이나.. 10% 수익이라는 엄청난 상황 발생
곧 단기 조정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됨.
다시 증여세 내용으로 돌아와
어쨌든 단기 폭등으로 인하여, 평가액이 커짐에 따라,
증여세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에 감사한 상황입니다.
물론 곧 단기조정이 들어오겠지만, 퀀트 투자로서 지속 운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제 증여세 신고를 해보겠습니다.
1) 국세청 회원 가입(자녀명의)
2) 신고/납부 - 증여세
3) 일반증여신고 - 기한후 신고 작성
(우선 저는 기한이 지난게 많으니 이것부터 해보겠습니다.)
재산을 증여받은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월이내 신고·납부하여야 합니다.
모든게 다 0원으로 바꼈습니다.
또 하나의 의문점....따로 근거를 제출하는 건 없습니다. 이체 내역서라든가
내가 이체한 이력도 아니고, 아이통장에서 주식계좌로 이동한 사실인데
이게 내가 아이에게 증여한 걸로 봐도 되나?
이건 모르겠네요 어쨌든 앞에 580만원도 결국 내가 이체한 이력들이 다른 은행이 존재할테니....그리고 소액이라면 소액이니, 문제가 생기진 않겠죠..
4) 이체 이력 전부 신고
모바일로도 가능합니다.
20년 10월 항목부터는 확정신고로 신고
후, 첫째아이의 모든 항목 신청완료
총 22건을 신고했네요
중간에 pc가 버벅대서 모바일로 신청,
이제 둘째도 해야 합니다. 22건 ㅎㅎ
어차피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면,
어느정도 많이 모이면 이체하고 신고하던지
아니면, 이체하고 바로 신고하던지 해야겠네요
(생각보다 22회면 횟수가 적고, 신고 방법이 간편해서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현재까지의 증여세 공제(면제) 한도를 조회
신고하고 바로 보이지는 않네요.
6개월 정도 뒤에 보이는 듯 합니다.
21년 3월 3일, 증여신고를 하고 2달이 지났습니다. 꽤 오래 잊고 있다가 본 것이라 한달 뒤에 조회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만에 생각난 김에 조회를 해보니, 증여세 결정정보 조회 화면에 내용이 뜹니다.
항목이 2건만 뜹니다. 과세가액은 그 당일에 해당하는 금액이 맞습니다. 다만, 노출되지 않은 건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제금액합계의 9,079,231원의 경우 신고한 모든 금액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왜 목록에 모두 뜨지 않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30만원보다 큰 금액도 있는데 왜 저 2건만 노출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공제금액합계가 맞으니 큰 문제 없는 걸로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어서, 증여세 신고 관련 첨부파일 넣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관련서류 뽑는 법
아이들 증여신고 두번째 - 증빙서류 첨부
며칠 전 몰아서 증여신고를 하긴 했는데 갈수록 미궁입니다. 첨부파일을 넣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이들 증여 뒤늦게 신고하다 어제도 그렇고 코스피가 불을 뿜었습니다. 3100을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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